천 년의 이름
중국의 옛 지리서 『산해경』은 동쪽의 한 나라를 ‘무궁화가 피고 지는 군자의 나라’라 적었습니다. 통일신라의 최치원은 신라의 땅을 ‘근화향(槿花鄕)’, 곧 무궁화가 많은 고장이라 불렀습니다. 천 년도 더 전에, 우리는 이미 스스로를 무궁화의 나라로 기록하고 있었습니다.
出 — 산해경 · 최치원 「사불허북국거상표」
, by Jun Sung Lee, 8 min reading time
Archive — 사라지지 않는 기록
동전에도, 교과서에도, 마음에도 있었습니다. 그러나 무궁화를 ‘나라꽃’으로 정한 법은 지금 이 순간까지 존재하지 않습니다. Korea Gateway는 이 순간을 홍보가 아닌 기록으로 남깁니다.
중국의 옛 지리서 『산해경』은 동쪽의 한 나라를 ‘무궁화가 피고 지는 군자의 나라’라 적었습니다. 통일신라의 최치원은 신라의 땅을 ‘근화향(槿花鄕)’, 곧 무궁화가 많은 고장이라 불렀습니다. 천 년도 더 전에, 우리는 이미 스스로를 무궁화의 나라로 기록하고 있었습니다.
出 — 산해경 · 최치원 「사불허북국거상표」일제가 대한제국 황실의 오얏꽃을 ‘한 가문의 문장’으로 축소시키던 시절, 남궁억은 학교에 무궁화 묘목을 심어 전국에 퍼뜨렸고 안창호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은 무궁화를 민족의 얼로 삼았습니다. 아침에 피어 저녁에 지고 다음 날 다시 피는 꽃 — 끝내 꺾이지 않았기에, 무궁화는 ‘지지 않는 꽃’이 되었습니다.
出 — 남궁억 · 안창호 · 일제강점기 무궁화 운동태극기에는 「대한민국국기법」이, 애국가에는 「국민의례 규정」이 있습니다. 그러나 나라꽃에는 아무 법도 없어, 무궁화를 알리고 지키는 일마다 근거가 부족해집니다.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「무궁화 나라꽃 법제화」 서명운동을 시작한 이유입니다.
A Line Worth Keeping
천 년 전 누군가가 우리를 ‘무궁화의 나라’라 적었듯, 오늘 당신의 서명이 그 문장의 다음 줄이 됩니다. 청원이 아니라, 세대를 잇는 기록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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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고도 다시 피는 꽃, 무궁화